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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_정보

이석증 경과, 치료법 등 치료 후기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이석증을 아시나요?

Ms.k는 30대 중후반에 들어 년에 한 번씩은 꼭 이석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려 꼬박 1주일을 앓고 (전형적인 코로나 증상이라고 검사만 2번을 했는데 음성이었어요) 컨디션이 떨어지니 이때다 싶었는지 이석증이 바로 찾아왔어요.

전반적으로 몸이 안좋았기 때문에 초기엔 빈혈을 의심했는데 갈수록 어지럼증이 심해져서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더라구요. 이석증이 의심되어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 후 치료를 받아 완쾌했습니다. 또 재발하겠지만요....

오늘은 Ms.k가 실제 경험한 이석증 치료법, 치료 경과, 검사 방법과 비용 등을 상세하게 포스팅해봅니다.

이석증 치료법, 치료 경과, 검사 방법과 비용 등 실제 치료 후기

이석증의 증상인 어지럼증은 '이석'이라는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여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이 어떤 이유로든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유발되는거라고 합니다. 

이석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화나 외부 충격,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과로, 불면 등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저 역시 이석증을 진단받을 때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혹시 과로나 불면 증상이 있었는지를 물어보셨고 원인으로 추정하시더라구요)

이석증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노화가 원인 중 하나인 만큼 40~50대 이후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 검사 & 비용

저의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서에 표기된 이석증 검사는 Frenzel 안경을 사용한 평행기능검사 3종과 직립 및 편의검사, 순음 청력계기에 의한 검사, 청력검사 이렇게 총 6종으로 검사 비용과 초진 진찰료, 교정 치료비를 합쳐 총 5만원 정도의 병원비가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한 이석증 검사는 특이한 안경을 쓰고 의자에 누워 의사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누웠다 일어났다 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 검사가 아무래도 Frenzel 안경안진검사인 듯 합니다. 검사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검사라 극심한 어지럼증에 식은땀을 뻘뻘 흘린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직립 및 편의검사(현기증으로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는 자각적인 환사의 호소를 타각적으로 발견해 내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와 청력검사도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진단된 검사 결과는 10%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낮은 확률로 이석증과 유사한 증상의 질병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석증 검사와 치료는 모든 이비인후과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니 이석증 치료를 잘하는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를 미리 알아보고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이석증 치료법 & 경과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에 성공하면 어지럼 증상이 즉시 좋아지므로, 빠른 진찰과 치료를 적극 권장합니다.

저의 경우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서 표기된 '체위성 안진 교정 치료'라는 것을 통해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봤는데요. 검사 의자에 누워 의사 선생님이 제 머리를 잡고 방향을 틀고, 지시사항에 맞춰 자세를 취하면 됩니다. 치료 시간 자체는 짧은데 이후 약 15분 정도를 선생님이 지시한 자세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게 힘들었어요.

이렇듯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전정 기관)로 이동시키는게 이석증 치료법이다보니 자가치료법도 많이들 알아보시는데요.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증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실제로 이석증 자가치료법으로 알려진 것들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는 1~2회만으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저 역시 그동안 1회 치료로 빠르게 완치가 되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참고로 이번에 처음으로 1회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는 느낌이 없어 한 번 더 치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하루 이틀 정도 지켜보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다시 방문하여 치료 받을 것을 권장하셨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최대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말씀하시거든요.

증상 완화가 미비한 것 같아 이틀 뒤 바로 재치료를 받았고 그 다음날 확실히 상태가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1주일 이내로 어지럼증이 완전히 사라졌답니다. 저처럼 차도가 없다면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걸 수도 있으니 오래 참지 말고 내원하세요! (병원비는 재진료와 치료비용을 합쳐 16,300원 발생)

마지막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니며,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 경감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몸을 쉬게 해주고, 스트레칭을 포함한 운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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