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 간단 리뷰 2탄 (어브노말 룸메이트, 데드맨 스위치, 인투 더 로즈가든)

지난 포스팅 9월 독서 결산에서 9월의 Best 소설 두 작품을 소개한데 이어 오늘은 남은 작품들에 대한 간단 리뷰를 해본다.

 

21.09 BL 소설 - 독서 결산

 

간단 리뷰지만 총 35개의 작품이다보니 양이 많아 1탄과 2탄으로 나눠 리뷰한다.

호수는 생각보다 깊다 (모스크뮬), 순정 곰탱이 (계자), 타나토스 (트라비아), 곰곰 (선명), 오매불망 (선명),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미지호), 귀한 것 (체체발란스), 무조건 관계 (신희), 외인도시 (비에레), 단수지벽 (아이제), 정의로운 연애 (그웬돌린) 리뷰는 1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09 간단 리뷰 1탄 (로맨틱 캡틴 달링, 단수지벽, 정의로운 연애

 

 

 

｜닳고 닳은 연애(오후네시육분)

코믹 알오물로 (오메가 버스 설정) 사건 사고 없는 달달 개그물.

재벌 로봇공 안의진과 이해심 넓은 얼빠수 정서운의 선결혼 후연애 이야기로, 살짝 반복되는 패턴이 아쉽기는 했지만 작가님의 개그 코드가 맞는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유실 (해단)

피폐물로 집착 정병 울보공 정우진과 헤테로 까칠 무심수 강서주의 재회, 감금, 애증 이야기.

유실은 3권 완결인데 외전이 6권이나 나와 총 9권이 된 작품이다. 외전 3은 썰북이라 하여 작가님이 트위터에 올린 짜투리 썰을 모은 모음집이고, 외전 6은 Another Universe로 본편과 세계관이 다른 임신수 설정이다.  

스토리와 캐릭터 모두 저세상 느낌이 좀 있었는데 (호불호 심할거라 예상) 중독처럼 외전을 계속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농담 (조우)

동양풍 시대물로 능글, 계략, 다정, 약후회공 서이건과 상처, 소심, 능력수 김명원의 잔잔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

장사꾼공과 양반수의 신분 차이는 둘째치고 수가 왕의 사랑받는 사위였기에 금단의 사랑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했다. 

｜어브노말 룸메이트 (이소한)

짝사랑 캠퍼스물인데 6권 완결에 외전 1권까지 총 7권이라 고민이 많았던 작품. (전개가 굉장히 느린 편이라는 후기가 있어서)

룸메이트로 재회한 짝사랑, 상처공 남한결과 헤테로 다정수 이로빈의 친구에서 연인되는 이야기인데 다 읽고나서도 이게 6권까지 될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공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둘이 룸메이트인데다 공이 알바하는 카페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가 많아 캠물 느낌은 크게 없었다.  

｜키스톤 로맨틱 콤비 (임유니)

인기 스포츠물로 웹툰화도 된 임유니 작가님의 키로콤은 '힐링 성장 청춘 로맨틱 코미디'라는 소개에 딱 어울리는 작품.

대형 댕댕미 짝사랑 순정공 최현과 우울증, 슬럼프에 빠진 해태로였수 안영준의 야구 조금하고 꽁냥질과 연애 많이 하는 예쁜 소설이었다. 본편 3권 완결에 외전 2권 추가로 AU외전까지 총 6권인데 AU외전도 신선하고 재밌었고 개인적으로는 귀염 터지는 울보 연하공 최현이 캐리한 것 같다.

｜데드맨 스위치 (아이제)

아포칼립스, 좀비물로 유명한 데드맨 스위치! 아포칼립스, 좀비 소재 안좋아하지만 이 작품은 읽어봐야 할 것 같아서 1권 도전했다가 궁금해서 끝까지 완독했다.

절륜, 집착광공 기영원과 외유내강 단정수 정호현의 생존, 탈출기.

궁금증은 해결했는데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 싶더라는... 기영원이 너무 짠하다. 그리고 외전 2에 IF 메리 배드 엔딩 내용이 짧게 나오는데 그것도 굉장히 인상 깊어 기억에 남는다. 

｜인투 더 로즈가든 (Winterbaum)

굉장히 독특한 작품으로 오메가 버스 설정인데 1권은 피폐, 새드 엔딩 결말이고 2, 3권은 공,수가 회귀하여 진행되는 같은듯 다른 이야기다.

무자각, 뒤늦은 후회, 능욕, 강공 클로프와 무한 굴림, 무심, 후회수 에이록의 피폐에서 달달까지~

클로프와 에이록은 같은 알파지만 작중에 에이록이 오메가로 변하게 되고 임신도 한다. 더불어 임신과 출산을 많이 한다; 불호이신 분은 피해가시기를!

개인적으로 외전 1은 좀 아쉬웠다. 공이 기억상실로 너무 심한 캐붕되는 것도 그랬지만 아들래미가 쓴 기록같은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지루하게까지 느껴졌다는... 그리고 외전 2는 공의 기억을 가지고 회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데 17.8만자 분량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궁금하진 않아서 패스했다. 

 

 

별 3.5 작품들

｜스토커 (잭앤드)

가상의 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상처, 후회, 개아가공 제이(이안)과 사연 많은 상처수 정해윤의 피폐 알오물.

오메가버스에 임신수, 그리고 수가 예전에 남창이었다는 과거까지 여러모로 불호 요소가 많을 수 있는 작품이다.

나는 불호 요소가 있진 않았는데 공, 수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특히 공의 상처와 그것을 이유로한 행동들을 끝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게 아쉬웠다. 

｜연애적 이국정서 (그웬돌린)

서양풍 현대 판타지 로코물! 연애적 이국정서는 웹툰으로 알게 되었는데 그웬돌린 작가님을 좋아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시작이라 (독특한 캐릭터들과 공의 대물이...) 기대감이 너무 컸었는지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다.

전쟁귀 대물 공정공 클로드 대공과 가십에 미친 천재 시종 줄리안의 사건(?) 달달물.

내가 로코에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수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부분과 이후 너무 급전개되는 상황에 따라갈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윈터 XX (한예외)

서양풍 현대 잔잔물. 1,000원 단편작 중 명작이라기에 구입해본 작품.

갓 성인이 된 짝사랑 집착, 햇살공 일리야와 중년 떡대 강수 제이드의 이야기로 짧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나이 차이, 역키잡, 중년수, 떡대수 등 불호요소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별이 3.5인 이유는 정말 개취! 난 이렇게 짧은 단편은 무조건 아쉬움이 남는다.

 

별 3 작품

｜로 블로 (이도원)

계략 정병공 권도경과 미남 강수 우지한의 시리어스, 쌍방 구원물

평이 나쁘지 않은데 초반부터 심각할정도로 안읽혀서 간신히 완독한 작품으로 9월에 읽은 책 중 유일하게 별 3개.

계략, 정병공부터 주변인물까지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전형적이지 않아 좋다는 평도 있었지만 나에겐 많이 버거웠던 인물들. 참고 읽었는데 엔딩마저 아쉬워서 후회가 될 정도였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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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9월에 완독한 BL 소설 정산부터 간단 리뷰까지, 포스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