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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k 사담

21.09 BL 소설 - 독서 결산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서 BL 소설로 갈아탄지 언 6개월, 아직도 읽을 책은 무궁무진하고 여전히 재밌다.

그동안은 책 읽기만도 바빠 리뷰는 커녕 간단한 기록 남기기도 못했는데, 이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 듯 하여 8월부터 '북모리'라는 독서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이 어플 참 괜찮다. 독서 어플 사용을 고민 중이라면 강력추천!)

그리고 이와 함께 8월 독서 결산 & 간단 리뷰를 작성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의미 있길래 9월부터 독서 결산 및 리뷰를 티스토리에 남기겠다 마음 먹었다.

그럼 21년 9월 결산부터 시작한다!



9월 완독 소설 : 총 25종


호수는 생각보다 깊다 (모스크뮬), 순정 곰탱이 (계자), 타나토스 (트라비아), 곰곰 (선명),
오매불망 (선명),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미지호),
귀한 것 (체체발란스), 무조건 관계 (신희),
안녕과 안녕 (이상한 사슴), 로 블로 (이도원),
외인도시 (비에레), 단수지벽 (아이제),
정의로운 연애 (그웬돌린), 닳고 닳은 연애(오후네시육분),
유실 (해단),
농담 (조우),
로맨틱 캡틴 달링 (모아이), 스토커 (잭앤드),
어브노말 룸메이트 (이소한), 윈터 XX (한예외),
연애적 이국정서 (그웬돌린), 키스톤 로맨틱 콤비 (임유니),
데드맨 스위치 (아이제), 비 (체리만쥬),
인투 더 로즈가든 (Winterbaum)





나는 아직까진 크게 가리는 키워드가 없어 재밌다 하는 작품은 이것 저것 다 읽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재밌다, 추천한다 하는 작품들은 왠만해선 재밌거나 잘 읽힌다)

전자책이지만 정가 주고 사는건 아깝기도 하고 부담도 되니 대부분 재정가 이벤트 때 구입하고 있고 그렇다보니 구작들이 많다. (벨린이라 아직도 읽을 책이 많아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추천을 기반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고 그래서 실패 확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는 9월에 읽은 책 25종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기반으로 별점 평가한 것이다. 먼저 나의 평가 별점 기준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별 5개 : 너무 재밌었다, 최고다! / 잊지 못할 것 같다.
별 4.5개 : 읽으면서 재미있다, 독특하다 감탄했다.
별 4개 : 무난하게 재밌었다.
별 3.5개 : 재밌었으나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별 3개 : 아쉽다. / 책이 안읽힌다.


 

9월의 Best BL 소설


체리만쥬 작가님의 '비(妃)' 

이상한사슴 작가님의 '안녕과 안녕'

 

잔잔, 애절물을 좋아한다 생각하진 않는데 9월 Best로 꼽은 두 작품 모두 잔잔, 애절물이다. 

'비(妃)'는 2014년에 출간된 작품을 17년도에 개정판으로 출간한거라 좀 걱정했는데 동양풍 시대물이라 그런지 읽으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다만 대화체에 따옴표가 없는 특이한 문체라 다른 책들보다 좀 더 꼼꼼하게 읽을 필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비는 애절을 넘어서는 찌통물이라 생각되어 눈물을 펑펑 쏟을 각오가 되신 분들만 보시길... (앞서 이야기 한 구작 & 독특한 문체 때문에 미리보기는 필수다)

'안녕과 안녕'은 수어매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입소문 나고 있는 작품으로 (난 공어매인데도 좋았다) 말을 좀 많이 더듬는 자낮, 소심수가 괜찮다면 수어매는 무조건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수를 위했던 찐 헌신공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두 작품 모두 서브공이 있긴 한데 내 기준에선 거슬리지 않을 정도였다.

 


비(妃) ★

2017.12 출간

'상처 없는 애(愛)가, 세상에 어디 있답니까' 새드 엔딩이면서 해피 엔딩이었던 작품,

완벽한 와아으로만 살아왔던 용국의 왕 선 (무심, 후회, 헌신공) 그리고 왕이 아닌 선을 사랑한 이비(二妃) 윤, 상처 많은 짝사랑수 윤의 애절, 찌통물


|안녕과 안녕

2020.11 출간

 

제목 그대로 안녕과 안녕이었던 삼각관계 이야기.

서브공이 수가 오랫동안 사랑했고 많이 의지해왔던 급사한 연인이었다는 사실에 염려스러웠지만 공이 가뿐하게 캐리하는 잔잔 애절물이다. 개인적으로 공이든 수든, 짝사랑으로 친구에서 연인되는 이야기는 참 재밌어서 취향에 더욱 맞았던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9월에 완독한 나머지 23개의 작품을 별점별로 간단하게 리뷰해보는걸로 하며~

21.09 BL 소설 - 독서 결산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