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픽 아닌 샤오미 구강세정기 구매한 이유와 2년 사용 후기

Ms.k는 이가 고르지 않기도 하고 몇 년 전 임플란트를 하면서 치실 사용이 필수인 치아가 되었습니다. (저처럼 고르지 않은 치열을 가지고 있고 특히 교정이나 임플란트를 한 경우 칫솔질만으로 치아 틈새에 낀 음식물 찌꺼기 제거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치간칫솔이나 치실 같은 보조적인 도구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평생 안쓰던 치실을 갑자기 사용하려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게 된 것이 물 치실! 요즘은 워터픽으로 더 많이 알려진 구강세정기였습니다. (실제로 워터픽은 유명 구강세정기 브랜드 제품명이랍니다)

구강세정기는 강력한 수압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물을 뿜어내 음식물 찌꺼기와 치석을 제거하며, 잇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잇몸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인데요.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구강세정기 사용이 많이 대중화되었는데, 이는 60년 역사의 워터픽만 봐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의 필수 생필품이 되어버린 샤오미 구강세정기를 선택한 이유와 2년 이상 실사용 후기를 포스팅해볼께요!

워터픽 아닌 샤오미 구강세정기 구매한 이유와 2년 사용 후기

Ms.k가 샤오미 구강세정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20년도 5월경입니다. 당시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 2세대 2020년 최신형이라고 31,000원에 구입한 기록이 있네요. 현재도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를 검색하면 이 제품이 나오고 3만 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샤오미 제품이기도 하고 휴대용 구강세정기(충전식 무선)라 다른 브랜드의 구강세정기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착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이는 제가 워터픽이 아닌 샤오미 구강세정기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는데요.
먼저, 처음 사용해 보는 구강세정기를 내가 과연 꾸준히 잘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계속 사용할 의사가 있다면 그때 다시 고민해보기로 결정했죠. (칭찬이 자자한 유명 제품들은 휴대용 제품도 10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충동적으로 구매하긴 나름 고가더라고요)

그리고 2년 넘게 사용한 지금까지 아주 만족스러워 굳이 다른 제품을 구입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제품 소개와 함께 할게요 :)

｜구강세정기 선택 시 고려할 사항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구강세정기는 의료기기에 가까운 제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성비만 따지기보다는 많은 이들이 사용하여 검증되고 안전한 제품 중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가정용과 휴대용 중?

저는 혼자 사용할 목적이라 충전식의 휴대용 구강세정기를 선택했지만, 만약 가족이 함께 사용할 목적이라면 대용량의 전기식 가정용 구강세정기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휴대용은 물통이 작아 여러 번 물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부피와 무게가 작고 무선이라 가정 외에서도 휴대하여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정용은 휴대가 불가하고 플러그가 있는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소의 제한이 있지만 물통 용량이 커 자주 물을 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제품에 따라 최대 10단계까지의 세밀한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2. 분당 맥동수와 수압 단계는?

강한 잇몸 마사지와 세척력을 원한다면 분당 1,200회 이상의 제품을, 잇몸이 약한 편이라면 1,200회나 그 이하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수압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잇몸 등에 손상이 올 수 있는 점에 유의)

휴대용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정용이 폭넓은 수압 단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식 세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휴대용 구강세정기도 가정용 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수압, 혹은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3. 노즐 구성은?

사용 용도에 맞는 노즐들이 구성 및 제공되는지도 중요합니다. 만약 가정용을 구입한다면 사용 인원에 맞게 기본 노즐이 제공되는지, 별도 구매는 가능한지도 확인해봐야겠죠? 

그리고 다양한 노즐을 사용해야 한다면 노즐을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노즐 보관함이 포함된 구성이면 좋습니다. 

4. 편의성은?

구강세정기는 보통 욕실에 두고 사용하고,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수 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이 안전성과 세척의 편리함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생활 방수가 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요.

또한 휴대용의 경우라도 물통 용량이 너무 적으면 1회 사용 시 몇 번이나 물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강세정기를 소지하고 다닐 목적이라면 크기와 무게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

샤오미 미지아 휴대용 구강세정기 내돈내산 후기

• 140psl의 안전된 수압으로 분마다 1400회 고주파 물줄기를 분사 가능
• 강력모드(강력 수압으로 심도있게 구석까지 청소), 표준모드(표준 수압으로 고효율 세정), 민감모드(초보자와 구강 민감자를 위한 특별 모드), 마사지모드(잇몸 마사지 모드) 총 4종 모드 지원
• 2분 작동 후 자동으로 전원 중단되어 전량 절약과 상품 수명 연장
• 편한 세척이 가능한 분리형 200ml 용량의 물탱크
• 물탱크와 노즐 모두 투명 재질을 사용
• 탈착 가능한 4가지 노즐로 다양한 세정 가능 (노즐 보관함도 제공)
• IPX7급 방수로 통체 물세척 가능
• 4시간 풀 충전으로 약 45일 사용 가능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 노즐 종류와 사용법

제품에 동봉된 사용 설명서가 중국어로만 제공되어 매우 난처했지만 그림만으로도 사용법을 대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공되는 4가지 노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왼쪽부터 순서대로 표준 노즐, 혀딱 노즐, 교정 노즐, 치주머니 노즐 순서입니다.

표준 노즐은 0.6mm 직경으로 잇새, 뒤어금니 등 일상적인 치아 세정에 적합한 노즐이며, 혀딱 노즐은 혀 표면에 생긴 이물질 관리로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교정 노즐은 치아 교정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식후 사용하기 편리한 노즐이며, 치주머니 노즐은 미세하고 깊은 세정으로 잇몸 염증, 치주 질환자가 사용하기 적합한 노즐입니다.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 사용 후기

저는 샤오미 휴대용 구강세정기를 구입했지만 욕실에 두고 가정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 넘도록 별다른 문제나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남편도 종종 사용을 하는데 개운한 느낌이 좋다고 해요. 실제로 구강세정기를 사용하고 나면 양치 후에도 남은 이물질이 이렇게 많다니!! 하고 놀랄 수 있습니다.

200ml의 물통 용량은 제 기준에서 딱 1회 사용하기 좋았고요. (가끔은 한번 더 물을 충전해서 2회 사용하기도 합니다) 완충 후 45일 사용이 가능하다 광고하는 만큼 지속력도 좋아 충전은 아주 가끔 하는데 이게 꽤 편리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제품을 떨어트리거나 하는 사고도 없었지만, 생활 방수가 잘 되는지 잔고장도 없어 오랜 기간 잘 사용하고 있네요.

제가 잇몸이 약한 편이라 초반엔 민감 모드로 적응의 시간을 가졌고 (피가 좀 나긴 했어요) 조금씩 단계를 높여 현재는 강력모드를 애용합니다. 노즐은 표준 노즐과 치주머니 노즐, 두가지만 사용해봤는데 치주머니 노즐이 물줄기가 더 얇고 약해 잇몸이 약한 분들은 이 노즐로 적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영상 속 노즐이 치주머니 노즐입니다.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 4가지 모드

동영상에서 모드를 차례대로 바꿔봤는데 그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강력모드(강력 수압으로 심도 있게 구석까지 청소), 표준모드(표준 수압으로 고효율 세정), 민감모드(초보자와 구강 민감자를 위한 특별 모드), 마사지모드(잇몸 마사지 모드) 순서입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아무래도 물때나 세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인데요. 사용 후 가능한 물통을 비우고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매번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노즐과 물통이 투명 재질로 되어 있어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하게 되네요. 그리고 사용하는 노즐은 정기적으로 교체해주거나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내돈내산 샤오미 미지아 구강세정기 후기였고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 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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