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리드는 저의 로맨스판타지 첫사랑이라 말 할 수 있는 작품이예요.
카카오페이지를 알게된지 얼마 안되서 접하게 된 소설이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빠져들었고 여운이 남아 종이책으로도 구입해서 또 읽었답니다. 저는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읽기를 즐기지 않기 때문에 제가 두번 이상 본 책은 많지 않아요. 그만큼 시그리드는 저에게 의미 있는 책이랍니다.
시그리드 / 시야
지금은 회귀나 여기사 등이 로판의 흔한 소재지만 당시 로판 초보인 저에겐 너무나 흥미로운 소재였어요.
그리고 시그리드의 작가이신 시야님의 필력이 좋은건 말하면 입아픈 사실이죠. 시야님의 소설은 특히나 초반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고지식할 정도로 충성스러웠던 신하이자 기사였던 시그리드가 누명으로 처형당하고 회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융통성이라곤 찾을 수 없고 원리 원칙의 기사로서의 삶만을 살아왔던 시그리드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내용이 주가 됩니다.
그리고 남주인 베라무드와 로맨스도 펼치게 되지요. 하지만 여주의 성장소설에 가까운 시그리드의 스토리 상 로맨스 비중은 낮을 수 밖에 없어요. 로맨스가 아니어도 순수한 모습의 시그리드가 귀여워 웃음 지으며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반면 검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인 시그리드는 걸크러쉬한 매력이 엄청난데요. 그러다보니 남자 주인공 베라무드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아쉬울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좋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입니다.
작가님도 그런 베라무드가 안쓰러우셨는지 일러스트도 넣어주고, 베라무드의 스토리를 외전에서 풀어줍니다.
그렇게 시그리드 외전까지 읽고나면 시그리드와 같은 세계관의 시카울프가 자연스럽게 궁금해져요.
걸크러시한 시그리드와는 대조되는 사랑스러운 마법사 시카가 주인공인 소설 시카울프도 연이어 재밌게 봤구요. 하지만 두 작품 중 저는 시그리드가 더 좋았어요. 취향이겠죠?ㅎ 시카울프는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만화로도 연재 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시야님의 소설은 녹음의관이네요. 빙의 소설인데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믿고 보는 시야님 소설 답게 재밌었습니다. 남주와 여주 둘 다 능력자에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이예요.
시그리드로 시작한 리뷰지만 시야 작가님의 책은 재밌는게 많아 소개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었네요.
이 외에도 다른 작품들이 있지만 제가 재밌에 읽었던 시카울프와 녹음의관만 살짝 소개해봤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밌는 소설 리뷰로 포스팅 할께요. 뾰로롱 *ㅡ*
[Ms.k 사담/소설만화] - [로판 소설 리뷰] 아도니스 - 완결
'Ms.k 사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커 라디오스타 650회 출현 ( 페이커 연봉 , 나이 등 ) (0) | 2020.01.03 |
---|---|
[로판 소설 리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 (완결) (0) | 2019.12.30 |
[로판소설 리뷰] 뜻대로 하세요 (완결) 웹툰 추천★ (1) | 2019.12.23 |
기안84 화보 사진 및 움짤 (나혼자산다 325화) (0) | 2019.12.22 |
tvN 사랑의 불시착 소개 및 1, 2화 리뷰 (0) | 2019.12.17 |
[로판 소설 리뷰] 아도니스 - 완결 (0) | 2019.12.06 |
[로판 소설 리뷰]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 (0) | 2019.12.02 |
[로판 소설 리뷰] 너의 아이가 아니야 -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 (0) | 2019.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