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s.k 사담

[로판 소설 리뷰] 너의 의미 - 틸다킴 (완결)

소설책 리뷰를 포스팅하기 시작하면서 책 읽기에 한층 심취해버렸어요. 건들여놓은 책들이 너무 많아 언제 다 읽지 싶으면서도 재밌는 작품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기쁨이 또 큽니다. 

 

요즘은 힐링물에 빠져 있어요. 가볍고 유쾌하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장편소설 너의의미 가 바로 그런 책이예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초반부를 읽어보고 좋아서 바로 종이책으로 구매했고, 2권 완결인데 정말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너의 의미는 E-Book 도 출간된 작품인데요. 저는 고민하다 종이책으로 구입했는데 너의 의미는 소장하실거면 E-Book 추천드릴께요. E-Book에는 종이책에 없는 씬이 있다고합니다. 알았으면 저도 E-Book 소장했을건데 말이죠ㅠㅠㅠ)

 

그럼 로판소설 < 너의 의미 >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너의 의미 / 틸다킴

 

(표지 일러스트부터가 힐링이네요. 금발의 서구적인 남주 비주얼은 이상적인 동화 속 왕자님 스타일이고, 서로를 바라보는 저 표정에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한 컷의 그림으로 너의 의미라는 소설을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요)

 

틸다킴 작가님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너의 의미는 카카오페이지에서 106화로 완결되었으며, 외전 20화가 추가로 있어 총 126화입니다. 

 

 

너의 의미 종이책 1, 2권 겉면과 뒷면 간단 줄거리를 사진 찍어봤어요. 로맨스 판타지는 설정이 평범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너의 의미 소설 역시 차원이동으로 시작되는 소설이예요.

 

 

아래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가져온 작품 소개입니다. 

 

냉혹한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여자 주인공 다연은 매일같이 전투적인 수준의 야근을 소화하며 스트레스로 우울증 직전까지 옵니다. 그러던 중 알티우스 제국이라는 곳으로 차원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알티우스 제국에서는 32년 만에 여신 헤르니야의 신탁이 내려집니다. " 헤르고니아의 문이 열리고 나의 힘이 깃든 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차원이동된 다연이 숲에서 발견됩니다. 낯선 곳에 대한 불안감도 잠시, 현실에 지쳐있던 그녀는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렘과 희열을 갖게 되는데요.  

 

신전에서 만난 신관들은 신탁의 그녀 다연에게 특별한 능력을 기대합니다. 허나 다연에게서는 알티우스 제국 빈민가의 굶주린 아이에게도 가끔 발현된다는 한줌의 신력조차 느껴지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은 그래도 뭐 하나는 너도 할 줄 아는게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준비해서 접근합니다. 

 

하지만 다연은 슬프게도 정말 아무것도 할 줄 몰랐고 그들은 하나 같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념했고, 신탁이 진실한가에 대해 의심하는 불순한 생각을 가진 자들까지 일부 생기는대요. 그 과정에서 다연은 상처받고 괴로워합니다. 

쓸모를 증명해보여야 하는 여기도 결국 대한민국과 똑같은 세상이라는걸 깨닫는 그녀는 순식간에 지겨움과 권태를 느꼈고,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를 포기하고 굉장히 무력해집니다. 침소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식사를 거르기 일쑤며, 밤이 되면 이유없이 눈물을 흘리는 등 우울증에 빠집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은 누군가의 멘탈을 신나게 박살 내어 우주의 먼지로 산화시키는 것에 많은 소질을 타고난 사내, 유능하고 잘났지만 가끔은 밉살 맞고 무척이나 피곤한 알티우스 제국의 황제 미하일입니다. 

 

신전과 알티우스 황실은 오랜 적대 관계였고, 신전이 신탁의 그녀 다연을 점유하는 것이 신전의 권력 강화로 이어지리라 생각되어 계시의 증거물인 그녀를 신전에서 황실로 복속시킵니다. 그렇게 황제 미하일과 다연이 황실에서 지내는 이야기가 너의 의미의 스토리가 되는데요.  

 

다연에게 미하일은 대한민국의 엄마를 떠오르게 만드는 지치지 않는 잔소리꾼이었지만, 결국은 그로 인해 마음을 치유받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미하일은 잔소리꾼이면서도 솔직하고 브레이크는 없는 절대적인 사랑으로 독자들의 마음에도 역대급 사랑꾼으로 기억됩니다. 

 

여자주인공 다연 역시 로판에서는 보기 드문 대한민국 현실 속 우리들 같은 모습으로 많은 공감을 주는 캐릭터구요. 그녀가 미하일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상처받았고, 힘들었던 내 마음이 함께 치유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남녀 주인공 모두가 속이 깊고 마음이 예뻐서 그런 것 같아요. 

 

 

책 속에서 느껴지는 작가님의 마인드가 너무 좋았고, 그런 요소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렇듯 단순히 재미 위주의 책이 아닌데도 재밌고 웃기기까지 하니... 전 개그 요소가 적절히 들어있는 글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육성 웃음을 터트릴 수 있는 유쾌한 글이요. 너의 의미는 사랑, 감동, 웃음, 재미 모든 부분을 충족시킨 저의 취향 저격 소설이었습니다. 

 

칭찬하고 싶고 써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소설 너의 의미!

포스팅 하는 이 시간마저 너무 즐거웠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이만 줄이며... 너의 의미는 책꽂이에 잘 소장해뒀다 힐링이 필요한 날 다시 펼쳐보려합니다. 

 

그럼 로판 소설 리뷰 - 너의 의미 포스팅을 이만 마칠께요. 뾰로롱 *ㅡ*

 

아래는 최근 작성한 로판 소설 리뷰로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 인데요, 남주 매력이 터지는 재밌는 완결작 로판 소설을 찾으신다면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 플러그인 합니다. 

 

[Ms.k 사담/소설만화] - [로판 소설 리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 (완결)

 

[로판 소설 리뷰] 이건 명백한 사기결혼이다 (완결)

저는 책의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조금 가볍고 유쾌한 소설들이 좋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최근 가장 즐겁게 보고 있는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 중인 토끼와 흑표범..

ms-k.tistory.com